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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고 평가 논쟁, PER 17.6배

인도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아시아 증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아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시티투자리서치의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 현재 인도의 PER이 17.6배로 아시아 평균치(13.1배)에 비해 3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보도했다. 시티투자리서치에 따르면 인도에 이어 홍콩의 PER이 15.4배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고, ▦말레이시아 15.0배 ▦중국 12.7배 ▦호주 12.3배 ▦한국 8.9배 등의 순이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PER이 높으면 주가가 높게 평가됐다는 뜻이고, PER가 낮으면 그 반대다. 인도 증시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된 것은 인도 경제가 내수에 의존해 글로벌 위기를 벗어나며 높은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IMF에 따르면 2009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6%에 머문 반면 인도는 무려 5.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맥쿼리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증시의 EPS는 지난 2005년~ 2009년 평균 16.5%를 기록했으나 앞으로 2년 내에 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기업들의 이익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인도 증시도 상당한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국의 경우에도 PER가 12.7배로 아시아 평균치보다 밑돌고 있다”면서 “인도도 미디어나 소매업 등의 자국 브랜드 보호정책을 고수할 경우 추가적인 성장이나 주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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