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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5% "회의 결론 상사 뜻대로"

인크루트 조사, 상사 의견대로 결론 응답 많아…’평균 59분 회의, 31분이 적당’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직장 내 회의가 결국 상사 의견대로 결론 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직장인 50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회의 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회의 결론 방향에 대해 응답자 중 65.7%가 ‘결국 상사의 의견으로 결론난다’고 답해, ‘누구의 의견이든 가장 합당한 의견으로 결론난다(34.3%)’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또 실제 회의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59분으로 집계됐으나, 직장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회의시간은 평균 31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회의 시간에서 절반 정도가 단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회의 진행 과정에 대한 물음에 53.9%가 ‘상사의 의견만 전달된다’고 답했다. 반면 ‘모두의 의견이 자유롭게 오가며 창의적으로 진행된다’고 답한 이는 33.9%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침묵의 회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도 12.2%에 달했다. 회의 참여 태도의 경우 응답자 60.3%가 본인이 적극적인 편이라고 답했으며, 본인의 회의 참여도를 점수로 매겨달라는 주문에 100점 만점에 64점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또 회의에 소극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논쟁으로 인한 갈등을 피하고 싶어서(33.2%)’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 ‘내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아서(22.1%)’, ‘말하면 그 일을 내가 맡게 될까봐(21.1%)’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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