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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다른 이머징 국가보다 저평가"

카푸 미래에셋證 글로벌리서치 헤드

"한국증시는 다른 이머징 국가보다 저평가돼 있습니다." 아제이 카푸 미래에셋증권 글로벌리서치 헤드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투자포럼에서 한국기업에 대해 "전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한국기업들은 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삼성전자ㆍ포스코ㆍ현대차ㆍ신세계ㆍ엔씨소프트 등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푸 헤드는 또 "앞으로 1년간 세계경제는 V자로 회복할 것"이라며 "미국과 아시아의 경우 선행지표가 빠르게 회복되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거시정책도 과거 어느 때보다 투자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올라가고 있지만 오는 2011년에 걱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달러는 장기적으로 약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ㆍ4분기에 대략 1~2개월 정도 단기적인 상승을 보일 수는 있겠지만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는 한 추세에 변화가 있긴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를 올리는 다른 국가와 달리 미국이 제로금리 수준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 케리트레이드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비관론자는 세계적으로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말하지만 예상수익률이 오른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최근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을 한 기업들은 현재 공정가치(fair value)로 거래되고 있고 6~9개월이 지나야 그 선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각국 정부의 출구전략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인상은 일러봐야 내년 2ㆍ4분기, 현실적으로는 201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성장하고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 한 금리를 올리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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