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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돌 신한금융 "리딩뱅크 스타트"

'따뜻한 금융' 실천 방안 한동우 회장 "이달 선뵐것"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창립 10주년을 진정한 리딩뱅크가 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취임 후 언론사로는 처음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본지 7월14일자 7면 참조)에서 밝혔던 '따뜻한 금융'의 경영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플랜을 이달 중 내놓고 글로벌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 회장은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지난 10년 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되새김해서 앞으로의 10년을 명실상부 리딩뱅크가 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그러면서 "각 계열사별로 '따뜻한 금융'을 위해 실천할 일들을 준비하도록 한 만큼 각기 플랜들이 마련되는 대로 그룹경영회의를 열어 최종 플랜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앞서 기념식에서 "글로벌클래스라는 기준에서 신한지주는 중소규모 금융그룹에 불과하다"면서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신한인의 목표"라며 글로벌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한 회장은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면서 "저성장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성장하는 신흥시장에 주력하는 일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이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직원 5~6명으로 구성된 총 16개의 팀을 아시아 11개국에 보낼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지난 2001년 9월 출범한 후 굿모닝증권ㆍ제주은행ㆍ조흥은행ㆍ신한생명ㆍLG카드 등을 인수하면서 성장, 설립 당시 62조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이 329조원까지 늘어났다. 순익도 지난해 2조3,800억원을 달성해 일곱 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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