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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시절 美국무 콜린 파월, 오바마 지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이 이번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지한다고 25일(현지시간) 선언했다.

파월은 이날 CBS 방송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오바마가 이끌어온 미국의 궤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08년 대통령 선거 때도 오바마에게 투표했고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원인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철군 및 테러리즘 소탕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파월은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외교 정책은 “‘움직이는 표적’처럼 일관성이 없을뿐더러 국방 예산을 깎지 않고 재정 적자를 줄일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롬니의 외교 정책이 “아주 강한 신보수주의적 시각”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파월과 함께 일했던 상당수 인사는 롬니 캠프에 들어가 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에 출연해“파월 장군이 우리를 실망시켰으며, 오바마의 가장 허약하고 무능한 외교정책을 지지함으로써 그의 위대한 업적에 스스로 손상을 입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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