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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홍수에 농업 타격…쌀값 오를 듯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이 지역의 농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이 쌀의 주요 수출국임을 감안하면 조만간 국제 쌀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7일 유엔과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발생한 홍수로 이 지역의 농경지 150만 헥타르 가량이 물에 잠겼다. 유엔 방재 담당자인 마르가리타 와힐스트롬은 “홍수로 농경지가 대거 물에 잠기면서 태국 등의 쌀값이 올라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홍수 피해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의 경우 지난 7월말부터 두 달 넘게 홍수가 지속되면서 전체 농경지의 10%에 달해는 100만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태국에서는 이번 홍수로 28개주에서 244명이 숨지고 260여만명이 수해를 입었으며 농경지 침수 등으로 최소 300억바트(1조1,415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캄보디아도 최근 홍수로 농경지 33만 헥타르가 침수됐고 이 가운데 10만 헥타르는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2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도 동남아 지역을 휩쓴 홍수로 농경지 6,000 헥타르가 침수됐고 9만9,000 헥타르의 농경지가 추가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다. 라오스는 지난 6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홍수로 농경지 6만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최소 2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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