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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정보 유출사건 국내인 1만4,000명 정보도 새나가

일부사 숨기기만 급급…고객들 불안 더욱 가중

미국에서 발생한 4,000만명의 카드회원 신용정보 유출사건으로 국내에서 발급된 카드 1만4,000여명의 거래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일부 카드사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숨기기에만 급급해 고객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22일 이번 사고로 미국에서 총 1,390만장의 회원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에서 발급한 카드는 0.06%(약 8,340장)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자카드도 한국에서 발급한 카드 5,819장의 신용정보가 빠져나갔다고 밝혀 이번 사고로 1만4,100장 이상의 국내 카드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로 국내 24개 카드발급 금융기관 대부분의 카드사 및 은행을 포함, LGㆍ삼성ㆍ현대ㆍ롯데ㆍ신한 등은 물론 비씨카드 회원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발급한 카드들의 신용정보가 유출됐다. 이들 카드사 가운데 비씨ㆍLGㆍ삼성ㆍ신한ㆍ롯데카드는 카드사별로 59건에서 많게는 1,200여건 정도 카드 정보가 유출돼 이들 회원에게 카드를 재발급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LG카드의 한 관계자는 “회원 카드 결제정보가 빠져나갔지만 회원 신상정보가 유출되지 않아 고객들에게 피해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재발급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카드사는 이번 사고로 입은 피해를 감추고 있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현대카드의 신용정보 유출이 있는지 확인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피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용정보 유출사건이 종종 발생해 고객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동차의 경우 결함이 생겼을 경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는 자동차회사가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를 얻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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