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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15兆

서울시 내년 예산 15兆


서울시 내년 예산 15兆 올보다 4.2% 늘어…1인 稅부담액 86만원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4.2% 늘어난 15조1,75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최종 예산 16조7,111억원보다 9.2% 줄어든 규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86만2,000원으로 올해보다 1.1% 늘어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06년도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0조2,030억원과 특별회계 4조9,720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사이의 중복 부분을 제외한 순계예산은 13조3,033억원으로 올해보다 10.8% 가량 줄었다. 시는 내년 부동산경기 침체로 취득ㆍ등록세의 징수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세입규모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복지 부문이 1조9,433억원으로 올해 전체 예산(추경 포함)보다 6.6% 늘었으며 문화체육진흥 부문(3,465억원)도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기금 조성 등에 따라 올해보다 14.5% 증가했다. 복지 부문의 경우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2.2%에서 14.6%로 늘어나게 됐다. 반면 올해 청계천ㆍ서울숲 등 대규모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환경보전 부문(2조404억원)은 5.8% 줄었으며 주택 및 도시관리 부문(1조158억원)에서도 41.6% 감소했다. 예산안은 민선 지방자치 3기의 마지막 해를 맞아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청계천 복원, 서울숲 조성,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ㆍ문화 부문에 주력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령 경영기획실장은 “내년 예산은 재정여건을 고려한 건전 균형예산으로 편성됐다”며 “교통서비스 개선 등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복지ㆍ문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복지 부문과 관련해 차상위계층 보육료 지원비율을 80%에서 100%로 확대하고 민간보육시설 330곳에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하는 등의 보육지원사업에는 2,14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587억1,300만원을 들여 3,777개인 직영ㆍ위탁 시립병원 병상 수를 내년에 3,997개로 늘릴 방침이다. 저소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에도 920억원을 배정했다. 시는 이와 함께 나노 및 정보기술(NIT) 연구개발단지 건설과 산ㆍ학ㆍ연 협력 지원 등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914억원을 쓰기로 했다. 생활권 주변의 자투리땅을 녹화해 생활권 녹지를 100만평으로 늘리는 사업에는 3,485억원을 배정했다. 입력시간 : 2005/1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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