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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휴대폰값 2G보다 싸진다"

SKT·KTF 단말기 올 50여종 확보…"이르면 6개월내 가격역전"<br>2G단말기 신규 공급물량은 갈수록 줄어


3세대(3G) 단말기 공급량이 예상보다 빨리 늘어나면서 휴대폰 가격이 6개월 안에 2G 보다 싸질 수 있다는 전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반면 2G 단말기는 하반기 이후 공급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4종의 3G 단말기를 선보였던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 ‘블랙잭’을 선보인 데 이어 8월에는 LG전자의 3G폰을 선보이는 등 연말까지 20개 기종을 확보할 계획이다. KTF 역시 현재 9종에서 3ㆍ4분기에 20종, 4ㆍ4분기에는 30종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단말 공급량 확대가 3G 수요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가격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초 2009년은 돼야 WCDMA 단말기 가격이 2G 기종보다 싸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연말 이전에 ‘가격 역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KTF의 김연학 전략기획본부장은 “3G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연말에는 WCDMA 단말기가 2G보다 싸질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SKT의 배준동 마케팅 부문장 역시 “가격 하락세가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격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G 단말기는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SKT의 2G 신규 휴대폰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월 10종 이상 나오기도 했지만 7월에는 2개, 8월에는 1개 기종을 확보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KTF도 4ㆍ4분기까지 2G 단말 라인을 10% 미만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연말께는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의 70~80%가 3G 전용으로 나올 것”이라며 “게다가 글로벌 소싱까지 이루어질 경우 3G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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