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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ㆍ울산ㆍ대구 시도민, “과학벨트 나눠먹기식 안된다” 촉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선정과 관련, 단식농성을 진행중인 가운데 경북ㆍ울산ㆍ대구 범시도민 과학벨트 유치추진위는 15일 “정부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경북도청 광장에서 진행된 궐기대회에 참석한 1만여명의 시도민들은 정치논리에 따른 과학벨트 분산배치설에 강력 반발하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홍호식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의 규탄사를 시작으로, 김범일 대구시장ㆍ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의 궐기사, 김 경북지사의 인사말, 범시도민유치위 위원 4명의 혈서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경북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과학벨트 입지선정 방식은 균형발전을 도외시한 채 수도권 비대화를 조장하는 접근성 지표를 내세우고,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등 과학계와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 울산, 대구가 우수한 기초과학 연구역량과 기반을 갖췄음에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불합리한 기준에 따라 입지가 선정될 경우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과학벨트 유치를 기원하는 11m 높이의 로켓과 희망풍선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김 경북지사는 과학벨트 분산배치 반대 및 공정한 입지평가를 촉구하며 지난 13일부터 집무실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같은 날 경북도의회 이상효 의장과 장경식 과학벨트유치특위 위원장은 삭발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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