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0.22%(200원) 오른 9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일부터 사흘째 상승세다.
LG이노텍의 최근 강세는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LED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 전문가들은 지난해 4·4분기를 정점으로 LED 사업부문의 적자가 감소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라이트유닛(BLU)보다 수익성이 높은 조명 부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37%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조명부문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LG이노텍의 LED 사업부문 적자 규모는 지난해 4분기 327억원을 정점으로 올해 꾸준히 줄어들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사 LG전자가 올해 신형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G프로2에 이어 3월 보급형 모델인 L시리즈3와 G2미니도 출시할 예정이다”며 “카메라모듈 부문의 성장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가격 상승세와 출하량 증가세를 감안하면 기우에 그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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