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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전공장 가동중단

협력사 부품공급 안해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등 모든 공장이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11일 가동 중단됐다. 대우차의 한 관계자는 "정리채권 추가변제 등을 요구하며 협력업체들이 부품을 공급하지 않아 부평ㆍ군산ㆍ창원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멈췄다"며 "부품공급 재개를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부평공장(매그너스ㆍ레간자ㆍ라노스) 640대, 군산공장(레조ㆍ누비라) 470대, 창원공장(마티즈) 620대 등 총 1,730여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더욱이 대우차판매 노조도 회사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파업할 예정이어서 대우차는 연말 생산은 물론 내수판매와 수출 등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이달 초 대우차로부터 받지 못한 상거래 정리채권 1조5,000억원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본계약 내용에 포함시켜 전액 변제할 것을 요구하며 11일부터 부품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협신회는 지난 5월 산업은행이 지원책으로 약속한 1,223억원의 자금대출을 즉각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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