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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중국 정부에 전기차 감세 요구

왕촨푸 회장 "개발 원가 높아 보조금 필요"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자동차업체 비야디(比亞迪ㆍBYD)가 전기자동차에 대한 감세 및 보조금 지급을 중국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8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비야디의 왕추안푸(王傳福) 회장은 최근 중국 푸젠(福建)성 정부에 전기자동차 구매세의 감면을 요구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구매자에 대해 정부 보조금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왕 회장은 최근 톈진(天津)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현재 중국 전기자동차산업 발전에서 최대 장애요인은 개발원가가 너무 높고, 이를 낮출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자동차 구매세 감면과 현금 보조 등의 정책을 내놓는다면 전기자동차의 구매 열기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생산원가를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하이브리드차량을 포함한 중국의 전기자동차 판매비중은 전체 자동차시장의 0.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차량에 대해 정부의 감세 및 보조금 정책이 시행될 경우 오는 2011년에는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년 전기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국 최대의 토종 자동차업체 치루이(奇瑞)의 팡윈저우 부사장은 "사람들은 친환경차량 1대 값으로 일반 차량 2대를 살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면서 "새 차를 살 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중국산 첫 전기차 양산모델 'F3DM'를 개발해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치루이는 내년에 첫 친환경 전기차량인 S18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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