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비닐하우스촌 개발'

"서울 근교 비닐하우스촌 개발" 李대통령, 자녀 3명이상 가구 분양가 인하도 지시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그린벨트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비닐하우스 벨트’ 재개발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분양가 인하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도심재건축 활성화로 올해에만도 4조원의 경제효과와 7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경기침체 극복 주요 방안으로 건설경기 활성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헬기를 타고 서울 근교 상공을 둘러볼 것을 지시하며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서울 근교의 그린벨트에는 비닐하우스만 있다. 신도시를 멀리 만들어 국토를 황폐화할 필요 없이 이런 것을 (활용)하면 도로 같은 인프라 시설을 따로 하지 않아도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불경기라 자재 값을 포함해 건축비가 떨어지고 있는데 건축비가 하락한 지금이 오히려 무주택자나 젊은층을 위해 집을 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냐”며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해) 복지대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자녀를 세 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주택 우선분양 외에도 분양가 인하와 임대주택 공급 등의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주택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지어 공급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도시 외곽에만 신도시를 건설할 게 아니라 도심 내부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도심재건축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새로 사업을 하려면 1년 이상 걸리는 만큼 현재 시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파악해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필요하다면 시도 부지사회의 소집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가구 수는 50만가구이며 이중 10만가구는 인가단계에 있다”며 “이 같은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올해에만 2만5,000가구가 추가 공급되고 4조원 정도의 민간투자와 7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회의에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사업시행 허가, 관리처분 인가 등을 빨리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협의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분쟁조정위원회 설립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재건축 활성화) 집중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부시장과 경기도 부지사가 참여했으며 이 대통령의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지자체 협조요청을 받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대해 “주택건설경기 활성화는 침체된 경제를 부양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지대책과 일자리 대책을 겸한 1석3조의 이점이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도심 가까이 주택공급으로 "수급 불일치 해소" ▶ 다자녀 가구에 싸게 주택공급 방안은 ▶▶▶ 인기기사 ◀◀◀ ▶ 우리는 '닌텐도 같은 게임기' 못만드나 ▶ "서울 근교 비닐하우스촌 개발" ▶ "장롱속 청약통장 과감히 꺼내라" ▶ '돈되는 미분양' 잡아볼까 ▶ '버블세븐' 지역 내림폭 두드러져 ▶ 아뿔사! 알았을땐 이미 늦은 '공포의 간암' ▶ 진중권 "정신차려야 할 건 MB 정권과 한나라" ▶ '돌아온 싱글' 이젠 재혼 대신 '새혼'으로… ▶ '불황에 장사없다'… 멈춰서는 車업계 ▶ GM대우 긴급 수혈 받을수 있을까 ▶ 시멘트 공급중단 사태 오나 ▶ 경제적 약자에 자금지원·보증 '수호천사' ▶ 증시 한파 불구 '개미 더 늘어났다' ▶▶▶ 연예기사 ◀◀◀ ▶ 엄지원 "이중생활 즐기는 사대부가 여인 됐어요" ▶ 이불-손담비, '사고치고 싶어'로 입맞춤 ▶ 오군여 "여자 진관희 있다" 폭로 논란 ▶ 권상우 "손태영 혼전임신 계획적" ▶ 박희순, '광기'를 버리고 '웃음'을 취하다 ▶ MBC 보도국 파업 재개… 김주하·박혜진 동참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