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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영원무역(서경 25시)
입력1997-03-25 00:00:00
수정
1997.03.25 00:00:00
임석훈 기자
◎삼성정밀화학/울산 사택부지 7만여평 개발 가능성 부각/5월6일 기준 40% 유상증자 실시 계획도정밀화학제품과 화학비료 생산업체인 삼성정밀화학(대표 박영구)의 울산 사택부지 개발 가능성이 부각되며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울산시내 7만1천7백평의 부지에 3백50여세분의 전원 주택형 사택을 갖고 있다.
오는 7월께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울산시 도시재정비 계획이 나오면 이 부지의 일부가 상업용지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오는 9∼10월께 울산시의 도시 재정비 계획이 확정되면 사택부지의 일부가 상업용지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장기적으로 사택을 재정비하고 일부 부지에 문화공간과 녹지공간을 만들 예정이나 삼성그룹 경영 여건상 조만간 성사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오는 5월6일 기준으로 40%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자금이 유입되면 오는 2000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투자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정재홍>
◎영원무역/「방글라」 신발공장 본격 가동 성장성 기대/“하반기엔 스포츠의류 유통시장도 진출”
스포츠의류 전문 수출업체인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이 방글라데시 현지 신발공장의 본격 가동과 스포츠의류 유통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24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말 완공된 방글라데시 현지 신발공장이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스포츠화를 생산하고 있다』며 『아직 매출목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억원의 신규매출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회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스포츠의류 유통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며 『오는 8월 부산에 첫 매장을 개장하고 지속적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은 스포츠의류 유통업에 진출하기 위해 유럽의 의류유통전문업체인 「인터스포츠 인터내셔널」사외 기술제휴, 지난해 2월 자회사인 「인터스포츠 코리아」를 설립했다.「인터스포츠 코리아」는 스포츠의류는 물론 스포츠 장비 등 종합적인 스포츠 유통업체이다.
한편 영원무역은 미국 및 유럽 등의 스포츠의류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0%가량 증가한 2천6백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중국 등 해외현지공장의 생산비중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도 전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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