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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많은 10개은행 월별점검

금감원, 연내 정리못하면 임원 문책키로부실채권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제일 등 10개 은행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또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내놓은 '2001년 1월~9월중 은행권의 부실채권 정리현황'을 보면 22개 국내 은행의 9월말 현재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은 27조3,831억원으로, 비율로는 5.04%를 기록했다. 지난해말의 8%에 비해서는 2.96%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감독당국이 연말 목표로 했던 은행권 평균 5%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은행권은 올들어 총 29조6,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이중 대손상각이 7조9,379억원으로 전체의 26.8%를 차지했으며 ▲ 담보물 처분 등 24.9%(7조3,927억원) ▲ 유동화증권 24.5%(7조2,664억원) ▲ 매각 13.1%(3조8,898억원) 등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로 작년말의 4.1%에 비해 1.3%포인트 낮아졌다. 정부 목표인 5%를 달성한 은행은 하나(3.24%)ㆍ농협(3.26%) 등 12개 은행이다. 서울은행은 2분기 8.6%에서 3분기말 3.6%로 분기중 무려 5%나 줄였다. 반면 평화(10.3%) 제일(9.89%) 등 10개 은행은 5%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들 10개 은행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실적을 월별로 점검키로 했다. 연말까지 부실채권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은행의 임원들은 문책을 받게 된다. 이종호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은행들이 추가적으로 5조6000억원 가량의 부실채권 추가감축계획을 갖고 있어 이대로 실행되면 은행권 전체의 부실채권 비율은 4.2~4.3%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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