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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로케트HBL

“국내 유일의 산업용 니켈 카드늄 배터리 제조업체로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국내 산업용 배터리 시장을 석권할 생각입니다” 최근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영하 40도의 저온에서도 고효율의 성능을 보이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잇따라 신 제품을 내놓고 있는 ㈜로케트HBL 김종구 사장의 포부다. 김 사장의 신제품 개발욕구는 남다르다. 26명의 임직원을 가진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기술연구소를 갖고 있다. 또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비로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산업용 배터리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산업용 배터리는 발전소와 공장에서부터 항공기, 무인운반차량(AGV:Auto Guided Vehicle), 심지어 군수품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은 필수적이며 기술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김 사장은 “니켈 카드늄 배터리 분야에서는 우리 회사의 기술력이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극한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가동돼야 하는 군부대의 각종 장비에 이 회사 배터리가 공급되고 또 다양한 품종의 군수품 배터리 개발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도시철도법에 의해 7개월의 엄격한 테스트를 받아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 받아야 획득하는 `도시철도용품 품질인증`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그는 외국 수입품과 비교해서도 성능이 대등하거나 오히려 낫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등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기술력과 다양한 신제품으로 무장한 김 사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산업용 배터리 시장이 1,000억원 규모에 이르지만 시장의 90%를 성능이 떨어지는 납축전기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 김 사장의 군침을 돌게 한 것. 싸다는 점을 제외하면 납축전지가 니켈 카드늄 배터리의 성능을 따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마케팅 여부에 따라 회사의 규모가 얼마든지 커질 수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판단이다. 김 사장을 이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내 광집적화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현재의 임대공장에서 이전, 올 10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다양한 신제품을 바탕으로 올해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5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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