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나흘 연속 상승행진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18일 코스피지수는 3.32포인트(0.25%) 오른 1,331.10로 마감해 1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의 기술주 매수가 몰리고, 기관도 소폭의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이 상승 요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1,44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였고, 특히 전기전자업종에 한해서는 2,594억원의 대거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억원, 1,44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 ‘사자’가 몰린 전기전자(1.54%) 업종은 단연 상승세가 돋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17%)가 사흘 연속 올랐고, 하이닉스는 MSCI지수 편입 무산에도 불구하고 1.45%의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은행주는 신한지주(-3.61%), 우리금융(-1.03%) 등 대체로 하락했다. S-Oil 자사주 매입의사를 밝힌 한진(8.01%), 한진해운(5.36%) 등 한진 그룹주는 강세였지만, 매각 당사자인 S-Oil(-1.50%)은 3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시장=18일 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0.02%) 오른 551.91에 거래를 마감, 이틀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이 153억원의 순매수세로 지수를 떠받쳤고 기관도 65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03억원 어치를 팔아 상승 여력을 떨어뜨렸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가 1.8% 상승하고 제약과 비금속도 각각 1.4%, 1.3% 올랐지만, 방송서비스(-2.1%), 인터넷(-1.3%) 등은 뒷걸음질을 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에 머물렀다. NHN(-1.8%), LG텔레콤(-3.4%) 외에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 등도 비교적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IPTV 기대감에 힘입어 4.9% 급등했다. 이즈온과 아토는 각각 경영권 매각 소식 및 탄소나노튜브 개발 기대 덕분에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젠컴이앤아이는 유상증자 부담 때문에 8.6% 급락했고 현대아이티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코스피200 9월물은 0.75포인트 상승한 174.25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46계약과 60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1.08로 확대됐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 물량은 394억원에 그쳐 사실상 매수여력이 바닥난 것으로 풀이된다. 입력시간 : 2006/08/18 17:1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