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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 수주전 치열할듯

중국·스페인도 관심

우리나라가 수주를 모색 중인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에 중국과 스페인도 관심을 표명하고 나서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마리아 테레사 페르난데스 데 라 베가 스페인 부통령은 브라질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나타낸 30여개 스페인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라질 고속철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가 부통령은 스페인 기업들의 참여가 이뤄질 경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철도부의 관계자들도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교통부 관계자들과 회동한 뒤 리우데자네이루시를 방문했다. 줄리오 로페스 리우 주 교통국장은 한국과 일본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기업들이 고속철 건설사업 수주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철도 건설에 많은 경험을 갖춘 중국의 참여 의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스페인이 가세할 경우 브라질 고속철 건설사업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고속철 건설사업은 상파울루~리우 및 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0㎞ 구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상파울루~리우 구간의 터널공사가 추가되면서 공사비는 당초 예상됐던 100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은 한국고속철도(KTX)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화와 최단 기간 내 공사 진행 능력 등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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