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의 사무소를 도시지역 킨샤사에서 광업지역인 카탕가주(州) 루붐바시로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룸붐바시로 사무소를 옮긴 이유는 유망 광구 탐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기존 사무소는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위치해 광업 지구를 오가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콩고는 세계 코발트 생산량 1위·구리생산량 7위의 광업 국가다. 광물공사가 사무소를 이전하는 카탕가주 북쪽은 주석·텅스텐·탄탈룸이 많이 매장되어 있고 남쪽은 구리와 코발트가 많다.
광물공사는 루붐바시 사무소와 아프리카 테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광구를 발굴·탐사해 미래 운영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고정식 광물공사 사장은 “아프리카는 광물자원은 개발 잠재력이 높아 최근 글로벌 광업 메이저 업체들과 중국, 일본 등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루붐바시로 사무소를 이전해 그동안 부진했던 아프리카 지역에서 미래 수익사업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