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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 오상은 동메달..중국 전관왕(종합)

남자단식.여자복식 결승 경기 결과 추가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오상은(28.KT&G)이제48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자 왕리친(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동메달에 그쳤고 중국은 안방에서 전 종목 싹쓸이로 `집안잔치'를 벌였다. 세계랭킹 25위 오상은은 6일 중국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세계 1위 왕리친(중국)에게 1-4(7-11 10-12 2-11 11-9 6-11)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행이 좌절된 오상은은 2004아테네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의 64강 탈락의 부진 공백을 메우며 동메달을 건진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국 남자의 세계선수권 단식 메달은 김택수 대표팀 코치의 지난 91년 지바 대회 동메달과 주세혁의 2003년 파리 대회 은메달에 이어 역대 3번째. 오른손 셰이크핸드 오상은이 상대전적 1승7패의 열세 속에 고향(상하이) 팬들의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세계 1인자 왕리친을 뛰어넘기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왕리친의 범실로 선취점을 올린 오상은은 4-4에서 회전량 많은 상대 서브에 고전하며 연속 3점을 빼앗겼고 결국 추월에 실패, 7-11로 기선권을 넘겨줬다. 듀스 대결이 벌어진 2세트가 승부처. 오상은은 9-9에서 왕리친의 서브 범실로 천금같은 1점을 따내 10-9, 매치포인트의 유리한 고지에 섰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로 듀스를 허용한 뒤 10-11에서 구석을 노리고 친 공이 네트를 맞고 테이블을 벗어나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초반 주도권을 넘겨준 오상은은 3세트도 기세가 오른 왕리친의 공격을 차단하지못하고 2-11로 맥없이 무너졌다. 오상은은 그러나 4세트 들어 거센 반격으로 왕리친을 압박했다. 예리한 백핸드 드라이브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5-1로 앞서 나갔고 9-6에서 리시브 범실과 공격 실패로 1점차로 쫓겼지만 10-9에서 왕리친의 백핸드 스매싱이 테이블을 외면, 천신만고 끝에 한 세트를 따낸 것. 하지만 5세트에서 5-3으로 리드하던 오상은은 불꽃튀는 포어핸드 드라이브 맞대결에서 밀리며 연속 7점을 허용하는 컨디션 난조로 결국 6-11로 고배를 마셨다. 왕리친은 여세를 몰아 세계 2위 마린과의 결승 대결을 4-2 승리로 장식, 혼합복식 제패에 이은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자복식 결승에선 장이닝-왕난조가 동료 니우지안펑-궈예조를 4-1로 제압,아테네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세계 1위 장이닝은 이번 대회 단식 우승에 이어 역시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중국은 공링후이-왕하오조의 남자복식 우승을 포함해 남녀 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왕리친-궈예) 등 5개의 금메달을 석권, 단체전을 포함해 7관왕의 위용을 뽐냈던 지난 2001년 오사카 대회 이후 4년 만에 전관왕 복귀에 성공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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