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가 대폭 하향"[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1일 게임업체 웹젠[069080]의 2.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웠을 뿐 아니라 가까운 시일내에 수요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며현 '보유(Hold)'의견을 유지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3만2천원에서 2만3천5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웹젠의 2.4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5% 줄어든 137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4분기 57.4%에서 2.4분기 43.2%로 하락했다.

삼성증권 송준덕.고정민 애널리스트는 "수요감소 원인은 경쟁심화와 불법서버의성행, 원활하지 못한 업데이트, 해외수요 부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국내매출은 단일 게임에만 의존하고 있는 데다 신규 게임 출시가 빨라야 2005년 상반기나 가능하고 경쟁마저 치열해지고 있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외매출에 대해서도 "중국.대만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요인을 찾기어렵고 일본, 태국시장에서도 유료화 이후 동시 접속자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고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