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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中음료시장 본격 진출

현지생산업체 지분 100% 31억원에 인수

롯데칠성이 중국 음료업체를 인수,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칠성은 300만달러(31억원)를 들여 중국 북경화방식품유한공사(北京華邦食品有限公司)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회사명을 ‘롯데화방음료유한공사’로 변경하고 향후 5년간 생산 설비현대화, 영업조직 정비 등에 9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06년부터는 주력제품인 칠성사이다, 2% 부족할 때, 밀키스 등을 추가로 생산해 종합음료 회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북경화방식품유한공사는 주스, 생수 등을 생산하는 음료업체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등 중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은 1만6,000평 규모로 연간 약 6만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롯데칠성 강정용 홍보팀장은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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