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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펀드 올해도 '고'
입력2002-01-15 00:00:00
수정
2002.01.15 00:00:00
아이엠 픽처스·MVP 창투 100억원 조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투자전문 펀드 조성이 활발하다.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인 '엽기적인 그녀'를 투자, 배급했던 ㈜아이엠픽쳐스(대표 최완)와 일련의 영화 흥행작에 투자하여 성공적인 창업투자사로 입지를 굳힌 mvp창업투자㈜(대표 김범준ㆍ송은강)가 100억원 규모의 영화투자전문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mvp 창투 엔터테인먼트 펀드'는 영화투자, 배급사인 아이엠픽처스와 mvp 창업투자가 주요 출자사다.
이 외에도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 업체인 랜드마크의 아시아 현지법인인 ㈜랜드마크 아시아(대표 서윤원ㆍ토니 크리스토퍼)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투자사로 참여해 약 10여편의 국내영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이 펀드는 기존 일부 영화투자전문펀드의 투자 방식인 특정 제작사와 연계해 그 제작사의 작품에만 투자를 결정하는 방법과는 달리 안정적인 재원을 기반으로 국내 유명 제작사들과의 폭넓은 제휴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 고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한국영화산업 리처치 및 컨설팅, 단편영화 제작 지원 등 영화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계획. 우선 아이엠픽처스는 앞으로 할리우드의 'showbiz.com' 이나 'boxofficegure.com'과 같이 국내영화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한국영화 산업화를 체계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올해 검토중인 작품으로는 KM컬쳐㈜가 제작하는 '명랑만화와 권법소년',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 '친구'를 제작한 ㈜씨네라인 2의 두번째 작품'야생화', '쉬리'의 이관학 프로듀서가 설립한 ㈜산하프로덕션의 창립작 '꼼짝마! 경찰이다', 영어 콤플렉스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믹물 '영어 완전정복'(아이엠픽처스 제작)등이 있다.
내년도 개봉예정인 작품으로는 대형 무협극 '청풍명월'과 장윤현 감독의 씬앤필름㈜이 제작하는 전쟁호러무비'R-point'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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