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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동부산관광단지 '한국형 영화·영상테마파크' 가속도


영화의 도시 부산의 관광명물로 동부산관광단지에 영화·영상테마파크가 건립된다. 사진은 이달초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서울경제 자료사진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시설로 ‘한국형 영화ㆍ영상테마파크’ 건립이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속도를 붙이고 있다. 그 동안 해외 업체들과의 사업추진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 지난달 말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와 CJ㈜는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동부산관광단지는 해운대구 송정에서 기장군 대변에 이르는 해변가 일대 353㎡에 테마파크와 휴양ㆍ문화시설, 오락시설, 숙박 및 상가시설 등을 건설해 국ㆍ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체류형 관광레저단지로 조성된다. 부산도시공사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테마파크, 운동ㆍ휴양지구, 엔터테인먼트지구, 비치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 영화ㆍ영상테마파크는 메인 주제인 영화영상 이외에 음악과 스포츠(게임), 키즈, 세계 음식 등 5개 콘텐츠로 구성된다. 5개 콘텐츠가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해 상승효과를 내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미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관람객들이 영화세트장에서 실제 영화가 촬영되는 장면를 보고 엑스트라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테마파크에는 국내 최대의 공연장도 만들어지는데 이 곳에서 매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이 이어진다. 이종격투기ㆍ익스트림 스포츠ㆍe-스포츠 등 신세대를 위한 스포츠존도 마련되며, 어린이를 위한 각종 교육 체험시설과 세계 음식 체험장 등도 들어선다. 테마파크는 오는 2013년초 개장되고 전체 사업은 2017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홍석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5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명 이상의 고용, 조성 후 20년간 연간 4,000억원의 세수증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국제적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 ● 천혜의 자연·지리적 여건 활용 세계적 체류형 관광단지로
단지 조성비만 1兆 투입 내년 착공
테마파크·비치 등 4개지구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 기대
‘동부산관광단지’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서 기장군 대변에 이르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약 353만㎡ 면적으로 단지 조성비만 1조원 가량 투입된다.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3대 밀레니엄사업의 하나로 국제적 관광도시 부산의위상을 한단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도시공사와 CJ㈜가 테마파트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마치고, 한국형 영화ㆍ영상테마파크조성에 나서고 있다. 오는 11월 CJ㈜와 부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말까지 전체 마스트플랜 용역을 거쳐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종전의 민간 일괄사업 방식에서 전체 사업을 테마파크, 운동ㆍ휴양지구, 엔터테인먼트지구, 비치지구 등 4개 사업으로 나눠 개발키로 했다. ◇테마파크=약 50만㎡ 부지에 영화를 중심으로 음악, 스포츠(게임), 키즈, 세계음식 등의 5개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흥미로운 놀이공간으로 꾸며진다. 우선 1단계에서는 시장조사, 사업 타당성 검토, 사업계획 수립 등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하반기 이후 투자자 컨소시엄 확대, 재원 조달, 시설 설계 등을 완료해 테마파크 건립에 착수, 2013년 초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테마파크 부지를 50년간 무상임대하고 각종 인ㆍ허가를 지원키로 했다. ◇운동ㆍ휴양지구=118만㎡에 골프장(18홀), 골프연습장, 청소년 스포츠 증진센터, 승마클리닉센터, 웨딩센터,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제3자 공모를 통해 최초 제안자인 골프장 건설 전문회사인 ㈜오렌지이엔지와 국민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11월중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지구=어뮤저먼트파크, 특급호텔, 아울렛몰, 테마 레스토랑, 수변공원 등을 119만㎡의 부지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관문지역으로 건강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과 뛰어난 해안 경관을 가진 특급호텔 등의 숙박시설을 통해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비치지구=비치지구는 66만㎡로 스파 파크, 타라소호텔 등이 들어선다. 울창한 숲을 뒤로 하고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타라소호텔은 웰니스 컨셉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미용과 보양에 관심을 가진 여성 방문객들에게 정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신문기 부산도시공사 전문위원은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경우 CJ㈜가 개발은 물론 콘텐츠 운영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보다 알차고 흥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형 테마파크란?
놀이시설 위주의 기존 테마파크와 차별화
다양한 콘텐츠 갖춘 新공간 연출
동부산관광단지 영화ㆍ영상테마파크의 합작 회사로 선정된 CJ㈜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테마파크는 기존의 놀이공원과는 확실하게 구분된다. 놀이시설을 가급적 배제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콘텐츠 파크(Contents Park)를 만든다는 구상으로, 콘텐츠는 영상을 중심으로 음악ㆍ스포츠(게임)ㆍ키즈 등으로 구성하고 각 콘텐츠가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해 거대한 놀이공간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테마파크의 중심 역할을 하는 영상 콘텐츠는 영화 세트장을 마련, 현장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고 현장을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엑스트라로 참여케 한다. 또한 촬영지를 명소화해 관람객을 유도하고 영화스튜디오에서 유명 영화의 스릴 넘치는 장면을 재현한다. 영상 존에는 영화홍보관을 건립, 부산국제영화제 시사회나 시상식 장소로 제공하고 개봉영화 시사회와 파티 등도 개최한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인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유명 영화인 핸드프린트, 사인 및 각종 기념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의 소장품 전시와 명예의 전당 등을 설치, 일본과 중국ㆍ동남아 등지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음악 컨텐츠는 CJ 그룹의 m.net 프로그램을 활용해 슈퍼스타K,M 키운트다운, 타임 투 록 페스티발 방송을 촬영하고 연말 음악 시상식이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대형 스테이지에서는 1년 365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세계적인 DJ들을 초청해 믹싱 기술을 선보이는 등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한다. 스포츠 콘텐츠는 XTM 채녈의 이종격투기장 등을 마련하고 배틀넷 마블, 마구마구 등 인터넷 게임 배틀이 공개적으로 펼쳐지고 곳곳에 마련된 스크린으로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 스튜디오를 마련,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키즈 콘텐츠로는 어린이 체험시설이 주가 된다. 어린이를 위한 미니마을에서는 CJ의 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어린이방송국과 영화관, 설탕공장, 베이커리 공정 등 각종 생활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연출한다. 바자(Bazaar) 컨텐츠는 다양한 먹거리 행사로 꾸며져 있다. 국제 푸드 페스티벌에서는 전세계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고 바자거리에서는 음식점과 쇼핑몰, 문화시설이 집약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공한다. CJ 그룹 계열사 C&I레저산업 김수용 이사는 “컨텐츠 테마파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테마파크로 고객의 요구와 새로운 문화 트렌드에 맞춰 영상과 음악, 게임 등의 컨텐츠와 프로그램에 끊임없는 변화를 줄 것”이라며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CJ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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