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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앞으로 글로벌 미디어 및 상거래 업체로 거듭난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구조를 뉴미디어 국내 및 해외부문, 뉴커머스ㆍ뉴파이낸스 부문 등 4개의 핵심 부문으로 재편하겠다”며 “사업구조 재편과 혁신을 통해 매출 5,000억원대, 거래금액(GMS) 1조원대의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를 위해 미디어 다음, 온라인 취업포털 커리어 다음 등이 포함되는 뉴미디어 국내 부문에서 약 1,8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또 미국의 라이코스, 일본의 타온 등으로 구성된 뉴미디어 해외부문에서 650억원, 종합쇼핑몰 디앤샵, 온라인 장터(마켓플레이스) 다음온켓 등 뉴커머스 부문에서 900억원 그리고 다음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등 온라인금융 분야에서 1,300억원의 매출을 각각 창출할 방침이다. 이 사장의 이 같은 계획은 지금까지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사업을 해 왔던 다음이 ‘닷넷(.net)’에서 벗어나 미디어와 전자상거래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올해부터는 국제기준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법인과 12개 자회사를 포함, 연결재무제표로 매출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의 경우 지난해 자회사를 제외한 매출은 1,800억원대에 달했다. 이 사장은 “10년전 3명으로 시작한 다음이 올해는 25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2,000여명의 직원이 5,000억원의 매출액을 내는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1,700배의 매출 성장을 이뤘듯이 향후 10년도 초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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