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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작년 실적이 좋지 않은 게 올해의 투자 매력이다. 대개 한전은 실적이 개선되면 다음해 요금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실적이 악화되면 다음해 요금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현상을 보였다. 올해는 작년 실적악화에 따른 요금인상이 예상된다. 환율, 유가등 한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변수들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연 80억달러 규모의 연료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한편, 19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달러가격 하락으로 인해 연료 구입비용 감소와 동시에 해외차입 이자비용도 줄어든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올해 한전의 전력 판매는 전년대비 7% 정도 증가하고 매출액 대비 연료비 비중은 32%로 2%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올해 한전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4조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3조9,000억원, 작년 3조4,000억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볼 수 있다. 한전은 또 대표적인 배당기업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면 추가적인 배당도 예상된다. 현 주가는 한전과 더불어 대표적인 배당기업인 KT와 한국가스공사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미국, 일본 등 외국의 동종기업에 비해 30% 이상 낮다. 이에 따라 올해는 주가가 한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6개월 목표주가로 4만6,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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