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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에 눈먼 제주시 의회

신-구의장 소송 법정공방제주시의회가 시민들을 위한 각종 현안을 뒤로하고 자신들의 감투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있다. '의장단 불신임' 파문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시의회는 사상 초유의 2명의 신ㆍ구 의장이 적법성을 놓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소송 등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차질을 빚는 등 시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경실련ㆍ참여환경연대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내 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 '제주시의회 사망의 날'로 선포하는 등 시의회 청사 앞에서 "시민의 대변자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시의원들은 전원 자진사퇴하고 즉각 의회를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전 의장 홍석빈 의원측과 새 의장 이봉만 의원측의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이날 양측과 시민단체 대표간 공개토론회를 개최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의원은 "적법절차에 따라 다수결에 의해 의장단이 선출됐다"고 밝힌 반면 홍 의원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목숨을 걸고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투쟁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시의회는 지난해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1명이 구속돼 의원직을 상실하고 5명의 의원이 기소됐는가 하면, 모 의원이 취중에 의장선출을 문제 삼아 의장실에 들어가 의장을 폭행한 사건 등 파행을 빚어왔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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