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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노조 "사회공헌기금 협상을"

임단협서 공식제기, 사측선 일축… 마찰 불가피

현대자동차 노조가 최근 자동차 4사 노조에서 요구중인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 문제를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처음으로 공식 제기하고 나섰다. 사측은 그러나 노조측의 제안을 교섭대상이 아니라며 일축한 반면 노조측은 사회적 공론화와 여론 선점에 성공했다고 판단, 올 임단협에서 반드시 쟁취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노조는 27일 오후 2시부터 양측간 25명의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된 올 임단협 5차 교섭에서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 조성 문제를 공식 제기하고 사측의 수용을 적극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 대표로 참석한 전철수 공장장은 “회사가 어려운 와중에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실상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다. 전사장은 또 “사회공헌기금 등의 문제는 임단협 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이 문제로 여타 노사 협상이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노조측에 당부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지난 4차례의 교섭은 탐색전에 불과했지만 5차 교섭을 통해 이번 임단협에 임하는 사측의 의중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이제부터 사측과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됐다”고 반발하고 나서 향후 양측간 마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노조측은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 문제는 이미 사회적 공론화가 이루어졌고 여론도 유리한 상황이어서 이번 하투에서 반드시 관철돼야할 사항”이라며 교섭 강행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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