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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남지사 후보 친이-친박 대결로 가나
입력2010-03-15 17:59:05
수정
2010.03.15 17:59:05
친박계 엄호성 前의원 "출마 결심 굳혀"… 이갑영 前 군수도 가세
6ㆍ2지방선거에서 범여권의 경남지사 후보자리를 놓고 친이명박ㆍ친박근혜계 대결구도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영남지역의 18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소속 인사들이 지방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선거판세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친박계 희망연대 소속 엄호성 전 의원과 이갑영 전 경남 고성군수가 친이계인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간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 경합에 가세하고 나섰다.
엄 전 의원은 15일 "오는 6월2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엄 전 의원은 "그러나 공식 출마 선언은 당내 사정으로 3월 말 이후로 미뤄야겠다"면서 "4월 초쯤 돼야 (출마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군수도 지난 11일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군수는 "경남에 박근혜 전 대표의 교두보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경남지사 선거 예비 후보자는 한나라당의 이 전 장관, 이 전 총장, 이남호 부대변인, 천진수 전 도의원와 미래희망연대의 이 전 군수,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최고위원,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모두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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