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사흘연휴 상품<br>자녀동반 땐 괌 PIC 강추<br>홍콩야경 만끽 후 중식만찬<br>日여관 온천서 몸보신 투어
| 상하이 동방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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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요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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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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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력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경우가 잦아 직장인들을 안타깝게 한다.
최대 명절이자 연휴인 2월 설은 주말과 겹쳐 휴일이 짧았다.
설 연휴의 아쉬움이 남아 있다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3ㆍ1절 연휴를 기대해보시라. '다행히' 월요일인 3ㆍ1절이 사흘 연휴이며 5월 석가탄신일도 금요일이라 사흘 연휴가 이어진다.
기회를 놓칠세라 여행 업계는 올해 여행 상품 키워드를 '3박 4일'로 잡고 근거리 여행 상품을 짜임새있게 구성했다. 실제로 하나투어가 3ㆍ1절 연휴 동안 예약 고객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이 44.8%, 일본이 28.9%, 동남아시아 20.1%로 근거리 해외 여행지가 95%에 육박하는 높은 비중을 보였다.
김소연 넥스투어 마케팅팀장은 "설 연휴를 시작으로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특히 연휴 기간 3박4일 상품은 거의 좌석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각 여행사별로 다양한 3박 4일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하나투어
▦겨울의 끝 자락에 온천에서 피로를 녹이며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전세기 규슈온천 3일-스기노이&그랜드 하얏트 상품'을 추천한다. 최고 온천 호텔로 꼽히는 벳부 스기노이 호텔에서 벳부만 전경을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다자이후텐만구 신사, 캐널시티 하카다 쇼핑몰, 세계 최대 칼데라 화산 아소산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인 유후인 마을 등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가격은 169만 9,000원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27일 출발한다.
▦로맨틱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겐 '인도네시아 발리 베스트웨스턴 리조트 5일' 상품이 제격이다. 이틀 동안은 자유 일정이 제공되고 마지막 날은 수공예품 만들기, 도자기 공예 등 문화 체험과 발리의 중심가 우붓 방문 일정으로 구성돼 있어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가격은 대한항공의 경우 109만 9,000원부터,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은 94만 9,000원부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겐 괌 PIC 만큼 좋은 여행지도 없다. 미리 예약하면 유모차와 유아베드도 대여해주고 대형 워터파크를 비롯해 키즈클럽, 미니골프장, 유아풀 등 시설이 다양하다. 하나투어 '키즈맘 괌 PIC 골드 5일' 상품은 물소 타기, 야자열매 따기, 원주민쇼 등 정글액션 크루즈 체험은 물론 '플래닛 헐리우드' 레스토랑의 세트 메뉴 특식 등이 포함돼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가격은 159만9,000원부터.
◇모두투어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떠나는 홍콩 3박 4일 '백만불 야경'이 인기상품이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고 해양공원, 도교사원, 윙타이신 사원, 낭만의 거리 등을 둘러본다. 또 얌차식, 광동식 등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음식도 제공된다. 특히 옵션으로 선전 관광을 선택하면 베이징 덕을 맛보고 기차 특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89만 9,000원부터.
▦'보라카이 직항 준특급 2박 4일'은 짧고도 강렬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제스트 항공 직항기를 이용해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직접 선택한 재료를 눈 앞에서 요리해주는 몽골리안 바비큐와 씨푸드 특식, 호핑투어와 바나나포트, 보라카이 나이트 투어, 해변 오일 마사지 등 7가지 특전까지 더해졌다. 고급 휴양 시설인 레알마리스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매주 목ㆍ금요일 출발한다. 가격은 71만 9,000원부터.
▦봄 방학중인 자녀들과 함께하는 중국 여행도 권할만하다. '시안 진시황릉 병마용 화산 4일' 상품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진시황릉과 병마용을 관광하고 양귀비의 로맨스가 담긴 화청지, 서안 핵심 관광코스를 둘러본다. 준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실속형 상품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매주 토요일 출발한다. 58만 9,000원부터.
◇넥스투어
▦짧은 기간 단거리 여행지의 바이블은 역시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홍콩이다. 구룡 반도와 홍콩섬 중 한 곳의 숙소를 선택해 나만의 맞춤형 홍콩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비지트 홍콩 C타입 3박 4일' 상품은 50만 9,000원부터.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며 특히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홍콩 야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타이베이는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넥스투어의 '타이완 3박 4일 패키지' 상품(가격 45만 9,000원부터)은 중국 문화 유산을 간직한 고궁 박물원 방문, 이국적인 풍취의 화롄에서 즐기는 토착 소수 민족 아미족의 전통 쇼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발 2,000m 산기슭 사이로 난 태로각 협곡을 바라보면 웅장한 대자연을 느끼며 타이완 여행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해양 스포츠의 천국 필리핀 세부도 단기 여행지로 인기다. '세부 마이크로텔 리조트 3박 4일' 상품은 실속있는 가격(55만 9,000원부터)에 세련된 리조트 시설을 자랑한다. 무인도에서 해산물 및 바비큐로 구성된 식사를 하면서 스노클링 및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레드캡투어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상하이ㆍ항저우ㆍ시탕 3박 4일' 상품이 나와 있다. 전 일정 동안 특급호텔에 숙박하며 대형 파노라마 쇼인 '송성가무쇼'와 중국 기예의 최고봉 '상하이 마시청 서커스'를 관람한다. 또 상하이 최고 명물인 동방명주탑을 관광하며 황포강 유람선에 탑승해 야경을 감상할수 있다. 동방항공 상하이 직항편으로 매일 떠나며 39만 9,000원부터.
▦베이징의 구석 구석을 살펴보는 '베이징 3박 4일 여행' 상품은 전 일정 특급 호텔에 머물면서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 2,500년 역사의 중국 서커스 공연, 만리장성 등 베이징의 상징적인 관광 명소들을 두루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항공 베이징 직항편을 이용하며 39만 9,000원.
▦'일본 요나고 온천 3박4일 명품 여행'은 업계 최초로 전 일정을 일본 전통 온천 호텔인 료칸에서 숙박하는 게 최대 특징이다. 특히 일본 천황이 묶었던 곳으로 유명한 가이케 온천의 '도코엔', 호수 위에 떠 있는 온천으로 유명한 하와이 온천의 '보코로' 료칸은 명성에 걸맞는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요나고 직항편을 이용해 매주 일ㆍ화ㆍ금요일 출발한다. 가격은 79만 9,000원부터.
◇자유투어
▦'사이판 PIC 골드 4일' 상품은 남태평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만세절벽과 자살절벽, 석회암으로 된 새들의 낙원인 새섬, 가라판 등을 둘러보고 레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PIC에서 부대시설 등을 이용하며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매주 목, 토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119만 9,000원부터.
▦3ㆍ1절 연휴 여행으로 임시 정부청사가 있는 상하이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상하이+시탕 뱃놀이 3일' 상품은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인 홍구 공원과 항일 독립 운동 근거지인 임시정부청사, 쇼핑가인 화해로와 신천지 등을 관광하고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전통 마을 시탕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주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며 가격은 32만 9,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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