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공병원이 입원환자에게 불필요한 발기부전치료제 처방”

공공의료기관이 오남용 우려 의약품인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성적접촉이 어려운 입원환자에게 대량처방해 온 것으로 나타나 불법유통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건복지부가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일산병원을 비롯한 국공립병원들이 입원환자에게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대량 처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입원환자에게 총 305차례 발기부전치료제를 원내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척수의 양성신생물'과 '상세불명의 대마비'라는 증상을 앓는다고 진료기록을 작성한 한 환자에게 3년간 지속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해 왔다. 또 다른 입원환자는 1년에 최대 50차례 발기부전 주사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료원의 경우 입원환자가 아닌데도 입원으로 서류를 꾸며 병원 자체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원내 처방조제해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입원환자에게 처방할 이유가 없다며 의료기관을 통한 비아그라의 불법유통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비아그라는 오남용할 경우 심혈관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 공공의료기관에서 허술하게 처방되고 있어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