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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사업 하고픈 도시 1위 바르샤바

쿠쉬먼 컨설팅사, 500대 대기업 조사… 모스크바 2위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연합(EU)의 비즈니스 지도는 어떻게 그려질까. 6일 AFP통신은 컨설팅사 쿠쉬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유럽 내 500대 대형 기업의 고위 경영진을 인터뷰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바르샤바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제치고'향후 가장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유망 도시'부문 수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36개 업체가 '가장 먼저 사업을 확장할 곳'으로 바르샤바를 꼽았다. 모스크바는 총 35개 기업의 '러브콜'을 받으며 2위에 기록됐다. 기업인들은 이번 조사에서 바르샤바를 "향후 5년 내에 가장 높은 비즈니스 유입이 나타날 도시"라고 평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럽 내 '기업하기 좋은 도시'부문에서는 런던이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을 제치고 여전히 1위를 기록, EU 비즈니스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런던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이자 높은 물가 등으로 지적 받고 있지만 금융위기 전개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 등이 폭락하며 되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했던 스페인도 중심 도시 바르셀로나를 '친 비즈니스 도시' 4위에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물론 폴란드의 2010년도 재정적자가 올해 두 배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 전망되는 등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 여건은 아직 뚜렷한 개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대기업들의 발걸음이 다시 성장 여력이 풍부한 동유럽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바르샤바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부문에서도 체코 프라하와 함께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세를 기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성공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바르샤바와 프라하는 이 부문 23위, 21위에 각각 랭크됐다. 보고서는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중부ㆍ동부 유럽 국가의 모든 주요 도시들의 비즈니스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리스 아테네와 노르웨이 오슬로는 이번 조사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기에 가장 나쁜 유럽 도시라는 분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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