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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장애에도 자격증 9개… 4년간 432차례 기고…

행안부 '최고 기록 공무원' 94명 선발… 책자로도 발간키로

용인세무서 박진영씨

국민권익위원회 김덕만씨

전신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두 손가락만으로 맡은 일을 척척 해내는 장애 극복 공무원, 무려 1,490억원어치의 원산지 표시 위반 농산물을 단속한 공무원, 4년여 동안 언론에 432차례나 기고한 공무원…. 행정안전부는 25일 각 분야별로 최고기록을 가진 공무원으로 선정된 94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이들의 이력을 담은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94인의 이야기'를 책자로 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분야별 최고기록을 가진 공무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이채롭다. 전신마비 장애로 오로지 왼손 새끼손가락과 오른손 집게손가락만 움직일 수 있는 용인세무서의 박진영씨는 장애 극복 분야 최고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박씨는 고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던 중 목이 부러지는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됐지만 17년째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외환관리사, 국제조세 전문요원 등 업무에 관련된 자격증 9개를 취득했다. 지난 2003년에는 미국의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국비단기개인훈련자로 뽑혀 미국 회계법인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기도 했다. 서울세관의 남연우씨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14건, 1,490억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위반 물품을 단속, 검거해 이 분야에서 최고로 뽑혔으며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의 박중희씨는 지난해 위ㆍ변조 여권을 57건이나 적발한 공로로 최고기록 공무원에 선정됐다. 언론인 출신으로 2005년 부패방지위원회 공보담당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김덕만씨는 4년4개월여 동안 중앙 및 지방 일간지, 영자지 등에 432건을 기고해 최고기록 공무원으로 뽑혔다. 이번에 최고기록에 도전한 공무원은 총 1,548명으로 행안부는 선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분야별로 업무경쟁력 60개, 특이기록 34개 등 94개 기록을 '최고'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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