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 고속도로 서해안선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제10회 고속도로 휴게소 맛자랑 대회'를 열고 고객 선호도와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밥과 찌개ㆍ간식 등 7개 부문별 최고 음식을 선정했다.
밥 부문에서는 전통 찜기인 시루를 이용해 만든 '시루밥'을 선보인 칠곡휴게소(서울 방향)가 1위로 꼽혔다. 찌개로는 충주휴게소(양평 방향)의 민물새우로 만든 '얼큰새뱅이해물순두부'가 최고의 맛으로 꼽혔고 국밥은 안동휴게소(부산 방향)의 '안동한우소고기국밥'이, 비빔밥은 용인휴게소(강릉 방향)의 '현미돌솥된장비빔밥'이 가장 맛있는 휴게소 음식으로 선정됐다.
서울만남휴게소의 '어린이볶음밥'은 어린이 메뉴 1위로 선정됐으며 한방약재를 넣은 산청휴게소(하남 방향)의 '한방우불고기'는 특화메뉴에서, 다문화가족이 직접 개발한 섬진강휴게소(부산 방향)의 '푸드인 아시아세트'는 간식 부문에서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6곳의 휴게소 가운데 지역예선을 통과한 49곳의 대표음식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휴게소 맛자랑 대회는 2002부터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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