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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대낮 지하주차장서 주부 피랍 금품뺏겨
입력2001-12-03 00:00:00
수정
2001.12.03 00:00:00
대낮에 시장을 가던 가정주부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납치, 5시간 만에 풀려났다.3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10분께 대구시 수성구 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시장에 가기 위해 차를 타던 가정주부 이모(47)씨가 흉기를 든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이씨를 승용차 뒷자리에 태우고 흉기로 위협, 신용카드를 빼앗아 은행에서 500만원을 인출한 뒤 이씨를 차량 트렁크에 옮겨 싣고 돌아다니다 이씨의 집에서 10여분 떨어진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버려두고 달아났다.
트렁크에 갇힌 이씨는 발로 차량 내부를 차면서 구조를 요청하던 중 아파트 경비원 등에 의해 5시간여 만에 구출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시내 은행에서 이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촬영된 폐쇄회로 화면과 피해자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20-30대 초반의 남자 2명을 찾고 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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