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숨돌릴 틈 없이 질주하라고 다그치는 듯 해 새해 첫 날 나누기에는 다수 부담되는 얘기”라면서도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자신감 있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당면한 위기와 기회, 우리가 숙명적으로 감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적 과업이 우리 패밀리의 빛나는 자부심과 전통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올해 그룹 핵심과업을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 리스크’ 관리에 만전 ▲그룹내 ‘일류사업’ 조기 육성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는 ‘소프트 경쟁력’ 확보 ▲‘안전’하고‘행복’한 포스코 패밀리 구현으로 정리했다. 정 회장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것이 없다”면서 “올해 이들 과업의 달성 여부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라며 “우리 패밀리 임직원들이 저마다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뜨거운 열정을 길어 올려 앞서 제시된 핵심과업을 치열하게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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