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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손보사 주식투자 확대..리스크 증가"

보험 영업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이 주식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증시 변동에 따른 투자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예금보험공사는 9월말 현재 19개 손보사의 운용자산은 33조7천115억원이며 이중주식이 2조7천636억원으로 8.2%를 차지해 1년 전보다 비중이 1.7%포인트 상승했다고27일 밝혔다. 주식 운용규모는 1년 전보다 40.7% 급증한 것이다. 국공채와 회사채 운용규모는 14조5천263억원으로 21.0% 늘어났다. 9월말 현재 총 운용자산 수익률은 5.14%로 1년 전보다 0.13%포인트 하락했지만주식 운용에서는 10.05%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예보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 영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가운데 증시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주식 보유 비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과다한 주식 운용으로 증시 변동에 따른 위험이 커지고 있어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운용처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올 회계연도 2.4분기(7~9월) 손보사들의 순이익은 1천93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보험 영업에서는 1천98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투자 영업에서는 4천480억원의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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