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LS전선이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한전의 송배전망 투자가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5조2,620억원이 될 전망이기 때문에 국내 전력선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LS전선의 수혜가 예상되고 미국 자회사(Superior Essex)도 미국 제조업 경기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과 LS엠트론의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니꼬동제련의 지배지분순이익은 38% 늘어난 2,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동 정광 생산량 증가로 동 제련 수수료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S엠트론도 트랙터 사업의 대규모 해외 수주로 이익 증가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LS전선의 턴어라운드와 주요 자회사들의실적이 모두 개선되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소송이 진행중인 JS전선의 충당금 문제는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 연구원은 “JS전선의 충당금이 지난해 4분기에 계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상되는 충당금만큼 LS의 영업이익이 줄게 되지만 이에 따라 악재가 해소되고 일회성 요인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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