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연구원은 “손실 처리 시 부채비율 급증으로 증자 가능성이 커진다”며 “통상 기업들이 대규모 공사손실 충당금을 설정하고 실적을 발표하면 주가가 바닥을 확인한 경우가 많았으나 대우조선해양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빅 배스’(Big Bath)로 3조원 손실을 처리하고 1조원 증자하는 경우를 가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5,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내렸다.
그는 “공사손실 충당금을 설정한 프로젝트의 비율이 높은 경우 향후 예상 이윤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유가 약세와 선박 발주 둔화로 하반기 업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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