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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내 추가테러 우려" 초비상

국내외 주요시설 최고경계 태세… 공포확산'또 한번의 테러 폭풍이 몰아칠 것인가.' 미 법무부와 FBI는 29일 수일내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계 경보를 발령, '국내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대해 확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국은 국내외 '이중전선'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추가 테러 임박 경고 존 애쉬크로포트 미 법무장관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해외의 미국 관련 기관을 겨냥한 추가테러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애쉬크로포트 장관은 또 몇몇 미국 기관들이 이미 경계 태세의 수위를 높인 상태라고 덧붙이고 이번 경계 경보는 '심각하게(seriously)'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FBI의 로버트 뮬러 국장역시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내에 추가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목표물이나 테러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테러 경보는 미 법무부와 FBI의 입을 통해 발표됐다는 점만으로도 미국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전역에 걸쳐 탄저균 공포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심각한'수준의 테러 경보가 더해져 미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주민이 우편물과는 무관하게 피부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새로운 탄저균 감염 경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에서 우편물 처리업무나 언론 매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탄저병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확전 논란 가속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과가 미비하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특공 작전을 위한 아프간내 지상 전진기지 구축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확전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을 공습의 결과물이 두드러지지 않는 반면 민간이 희생자가 속출, 국내외 여론이 악화된데 따른 국면전환용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대 탈레반 전에 대해 '단호하고도 끈기 있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전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해 대규모 지상군 파병보다는 북부동맹 지원과 공습을 병행하는 현재의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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