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14일까지 12.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4.7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다른 모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의 가뭄 등으로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돼지의 사료로 쓰이는 라이신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들어 라이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주변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부정적 변수들은 이미 노출된 데다 중국 라이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가뭄으로 인해 상승한 곡물 가격보다는 라이신 가격이 장기적으로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라이신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이어서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의 라이신 가격이 지난주 톤당 2,075달러로 2주 전보다 4% 가량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돼지고기 값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사료시장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데다 돼지 사육 농가의 증가로 라이신 가격이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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