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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장음악회' 부산·충북등 전국투어

일선 생산현장과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며 공연문화를 나눠온 현대중공업이 본사가 소재한 울산을 벗어나 전국 투어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포항 공장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등을 초청해 현장 음악회를 연 데 이어 오는 9일과 11일, 부산과 충북을 찾아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9일에는 부산 송정동의 조선 선실전문 생산업체 오리엔탈정공에서, 11일에는 충북 음성에 있는 자사 건설장비 생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음악회가 마련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문화생활을 하기 힘든 곳들을 찾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현장음악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문화와 예술은 나눔 속에서 완성된다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집계한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통계에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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