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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성장률 잇따라 상향조정

국내외 경제전망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5%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수출이 사상최대의 호황을 지속하는데다 지난 1ㆍ4분기 성장률도 당 초 예상보다 높은 4%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지난 2일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했고 올해 5%대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2ㆍ4분기부터는 소비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전망기관들은 탄핵정국 등 통제할 수 없는 국내외 변수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수정 전망치를 총선 후에나 발표할 계획이다. ◇5% 중반 이상 가능하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해 우리나라 경 제성장률은 4%대에 그쳐 2년 연속 잠재성장률(5%대)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대외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부진으로 한계가 뚜렷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이 월간으로 사상최대인 2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낙관적 전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외국계 기관은 일찌감치 수정 전망했다. 씨티는 당초 5.0%로 예상했던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월 5.8%로 수정했다. 메릴린치도 4.5%에서 5.5%로 1.0%포인트나 올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월 4.7%에서 5.5%, JP모건은 3월 5.2%에서 6.0%로 각각 고쳤다. 국내기관 가운데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ㆍ5.3%), 한국은행(5.2%)이 지난해 발표했던 5%대 초반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수정할지를 고민 중이다. LG경제연구원(5.1%)은 이르면 7일, 삼성경제연구소(4.3%)는 총선이후 각각 수정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외 변수 여전히 불안= 그러나 ▦여전히 위축된 소비와 투자▦국제유가 및 물가 상승세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세 둔화 등 복병도만만치 않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유가 상승은 세계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이는 우 리나라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유가로 인해 세계경기가 예상보다 많이 둔화된다면 오히려 성장률 하향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탄핵정국과 정치불안도 소비와 투자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1ㆍ4분기 수출이 최대 호황을 누렸는데도 성장률이 5%가 안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수출만 홀로 경제를 이끄는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완전히 단절된 수출과 내수를 연결할 수 있다면 5%대는 물론 6~7%대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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