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 과천으로 이전

국군기무사령부가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지역으로 이전된다.기무사는 4일 "과천시 주암동 일대 22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하여, 이중 5,000여평부지에 청사 건물을 신축키로 하고, 오는 6월께 사업고시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1,700억여원을 투입해 사유지 20만여평과 국ㆍ공유지 2만5,000여평을 매입해 이전하는 작업은 5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환경에 대한 국민 관심을 고려해 전문기관으로부터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를 거쳐 환경친화적인 시설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무사는 보안이 요구되는 핵심시설을 제외한 체육공원, 연병장, 테니스장, 종교시설 등은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며, 홍보관을 통해 각종 정보서비스 및 첨단 정보시스템 체험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종로구 소격동 청사 부지 8,000여평중 서울지구병원과 병원지원시설 2,000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우선 매각할 방침 이라고기무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