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모든 사업장 한 곳에… 생산·물류 전초기지로

30일 준공한 아모레퍼시픽의 경기 오산 뷰티사업장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 사업장과 메이크업 사업장, 5개 지역 물류센터를 한 곳에 모음으로써 2020년 글로벌 톱7을 겨냥하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통합 생산ㆍ물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명성에 걸맞게 축구장 30여 배에 달하는 22만4,000㎡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8만9,000㎡, 연 1만5,000톤의 제조와 1,500만 박스의 출하 능력을 갖췄다.

뷰티사업장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시스템. 물류동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연간 20만kw의 전기를 생산해 약 9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심야전지를 활용해 심야에 저장한 냉수를 주간 냉방용으로 활용하는 수축열 시스템은 여름철 하루 2,000kw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동에 들어가려면 실내 작업복을 착용하고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에어샤워기를 지나야 한다. 스킨, 향수, 유기농 팩 등을 생산하는‘크림, 로션 제조장’에서는 주간 120만개, 연간 6,000만개의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어 낸다. 파운데이션, 트윈케익을 만드는 메이크업센터에서는 30여개 라인이 빼곡히 줄지어져 있는데 연간 2,300만개 제품이 이 곳에서 나온다고 했다. 특히 마스카라 제조장의 경우 청정도 1등급을 자랑, 별도의 에어샤워룸이 있고 마스크까지 완전 무장을 해야 출입이 가능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물류 창고는 2만2,000평으로 1만1,000개 팔레뜨에 보관된 제품이 빼곡했다.



물류동을 빠져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아모레원료식물원’이 눈길을 잡아끈다. 캐모마일, 로즈마리 등 식재된 허브초화원과 작약, 천궁 등 한방초화원 등 총 200여 종의 식물이 재배되고 있는 곳으로 일반에 공개해 지역 주민들과의 교감의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뷰티사업장 사업동 곳곳에는 사라 모리스의 작품과 백남준의 ‘거북선’등 미술 작품이 걸려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행복해야 최고의 제품도 탄생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창조적인 생각을 일깨워주는 미술 작품 등 작업 환경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