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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 영접 관측속 中상무위원 9명중 1명 동행 가능성

[김정일 防中] ■김정일 영접·동행은 누가

왕자루이와 리커창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일정 및 동선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중국 측의 어느 인사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하고 동행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방중은 베이징까지 오지 않고 2박3일의 짧은 일정만 소화한 채 곧바로 평양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김 위원장이 중국 지도부 가운데 누구와 동선을 같이하느냐는 3개월 만의 재방중 목적을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지린시의 베이산공원 등 항일 및 6ㆍ25전쟁 혁명 유적지 순례를 거쳐 방중 이틀째인 27일 창춘(長春) 산업 시찰을 마친 뒤 바로 귀국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단 방중 첫날인 지난 26일 차세대 지도자로 유력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지린시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는 관측은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26일 오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우루과이 부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5월 방중을 포함해 김 위원장의 신의주~단둥 노선을 이용한 지난 다섯 차례 방중에서는 단둥역에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측의 대외연락부장 등이 영접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 위원장이 지안에 도착했을 당시 왕 부장,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서기가 영접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들 인사는 외교 관례 의전상 동행하는 인물로 이보다 높은 고위급 인사가 김 위원장과 동행하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 5월 방중 때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권력 서열 7위인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당시의 첫 기착지인 다롄(大連)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하고 동행한 바 있다.



직전 방중 때에 비쳐볼 때 이번에도 중국의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9명 중에 한 명이 김 위원장과 동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번처럼 상무위원인 리 부총리가 나서 지린까지 마중 나왔을 가능성이 높지만 창춘이 북중 경제협력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중국의 최고 경제정책 사령탑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동행하고 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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