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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대주주 지분 처분
입력2004-02-06 00:00:00
수정
2004.02.06 00:00:00
이재용 기자
사조산업(007160)의 대주주들이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보유지분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의 모친 이일향씨가 보유중이던 주식 10만9,618주 전량을 지난 2~3일 장내매도했다. 주 회장의 친척인 권영란씨도 지난달 말 보유주식 3만4,230주 전량을 장내처분했으며, 주 회장의 아들인 주지홍씨와 주제홍씨도 지난 4일 각각 3만주씩을 처분했다.
이들이 주식을 매도한 시기는 사조산업을 비롯한 수산주들이 조류독감 수혜주로 부각돼 개인투자자들의 매기가 집중되며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을 때다.
한편 사조산업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1,900원, 14.79%)까지 떨어진 1만950원으로 마감, 이틀째 하한가를 이어갔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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