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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ㆍ칠성 신저가 삼강은 강보합 마감

롯데칠성과 롯데제과가 강세장 속에서도 하락세를 지속,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롯데칠성은 3일 제대로 힘한번 쓰지 못한채 전일보다 1만원(1.89%) 떨어진 51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7월8일의 고점인 89만원보다 37만2,000원(32%) 떨어진 것. 롯데제과는 전일보다 1만9,500원(5.00%) 떨어진 37만7,0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낙폭을 줄여 결국 2,500원(0.63%) 떨어진 39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17일의 고점인 72만원의 54% 수준이다. 롯데3인방중 롯데삼강만이 300원(0.33%) 오른 9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의 이같은 하락행진은 이들 종목의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지난해 매수를 늘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이 나쁘지 않지만 일반투자자가 사기에는 주가가 너무 높은데다 최근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이어져 수급상의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재순 선임연구원은 “이익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와 더불어 올해 성장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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