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보유 자산 가치와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진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92%(3,200원)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은 장중 한때 6만8,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진은 자사가 보유한 유가증권 가치 상승,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 상승 전망 등 올해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가치는 4500억원 정도로 판단된다”며 “특히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유가하락에 따라 전년대비 750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이 전망되며 이에따라 한진의 지분가치 증가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유 부동산 중 가치가 큰 부산 재송동 컨테이너야드 역시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택배 영업이익도 장기적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택배운임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고 물량 증가에 의한 고정비 감소 효과로 택배부문의 영업이익이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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